[기자브리핑] 檢 '선거개입 의혹' 송병기 구속영장 청구...윗선 수사 신호탄? / YTN

2019-12-27 4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선거 개입 의혹 관련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검찰이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젯밤 10시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했고, 이를 근거로 경찰이 이른바 하명 수사에 착수하게 된 계기를 만든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송병기 부시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본격적인 윗선 수사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이 보고 있는 송 부시장 혐의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기자]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 모 행정관에게 최초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현 울산시장 당선을 돕기 위해 선거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논의 중에는 김 전 시장의 공약인 산재모병원 계획 좌초를 위한 전략도 포함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산재모병원은 전국 곳곳 위치한 산재병원을 총괄하는 병원으로, 울산 국립 병원에 유치하는 계획을 담은 공약 명칭입니다.

검찰은 또 송 부시장의 제보로 촉발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수사를 첩보 생산하고 전달과 수사에 관여한 청와대와 경찰 관계자들 역시 불법 선거개입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송 부시장은 혐의를 인정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송 부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업무 수첩'을 둘러싸고, 송 부시장은 수첩이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병기 / 울산시 경제부시장 (지난 23일) :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과 소회 발상, 풍문 등을 적은 일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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